/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25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여보, 나랑 계속 살아줄 거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손헌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쓰는 위치 추적 앱이 있다. 아내가 먼저 부모님과 쓰고 있었고, 나도 같이 깔아서 사용 중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그러자 손헌수의 7살 연하의 아내 송혜진은 "나이 드신 부모님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고, 다들 너무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는데, 남편도 좋다고 해서 사용하고 있다"며 위치 추적 앱을 사용하게 된 이유를 전한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손헌수의 아내 송혜진은 "내가 먼저 남편을 좋아했다. 그 당시에 남편 상황이 많이 안 좋았는데 '이 사람을 힐링시켜주고 싶다', '내가 다 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좋아한 지 1년 만에 고백했는데 답이 없었다. 이 사람한테 바라는 것도 없고 내 마음이 소중해서 고백을 한 거였다. 그때 오랫동안 연락이 뜸했는데, 만나지 못한 아쉬움에 메시지를 보냈고 10개 보내고 싶은 걸 참고 2~3개만 보내며 나름 밀당을 했다"고 귀여운 일화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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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손헌수는 "나는 그때 이미 사귀려고 마음의 결정을 내렸는데, 아내가 혼자 밀당을 했더라. 나 스스로도 계획이 있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한라산에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라산에 가서 높은 산을 올라가다 보면 힘든 일이 있지 않겠나. 그때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근데 정상에 다다랐을 때 아내가 헉헉대고 있는 나를 업어줬다. 등짝이 편안했다. 그때 '나중에 내가 크게 아파도 잘 보살펴주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정상에서 고백했다"고 아내에게 반했던 포인트를 고백했다.
사연을 들은 박수홍은 "내가 산에 같이 가보라고 했다. 너무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서"라며 "산에서 와이프가 업어줬다고 하길래 '그래 이분이다'라고 했다"라며 손헌수 부부의 등산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