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온다..카지노·호텔업계 지각변동 예고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3.11.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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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이달 30일 소프트 개장 앞두고 들썩..카지노 내년초 오픈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온다..카지노·호텔업계 지각변동 예고


동북아시아 최대 카지노 복합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면서 카지노·호텔·리조트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스파이어는 오는 30일 인천 영종도에 1275개 객실을 갖춘 호텔타워 3개 동과 1만5000석 규모의 아레나 등을 임시 개장한다. 푸드코트도 1000석이 넘는 규모로 조성되는 등 규모면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한단 평가가 나온다. 이미 채용시장에선 카지노 딜러 등을 대거 영입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 슬롯 700대, 게임 테이블 150개 규모의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복합문화공간인 인스파이어몰이 문을 열면 업계 안팎에 미칠 파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인스파이어는 연간 4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단 목표를 내놨다. 전체 방문객의 약 40%를 외국인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춰 카지노도 개장과 동시에 전 테이블을 운영한단 방침이다. 또 리조트 주변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항문화로 개통 등 도로정비부터 셔틀버스 및 주차장 운영까지 대비하고 있다.

이번 소프트임시 개장에선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 등 직영 레스토랑,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쇼를 보여주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등을 함께 선보인다. 유리 돔 형태로 만들어진 워터파크인 '스플래시 배이'는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만 우선 영업을 진행하고, 내년 2분기 중 야외 체험시설인 '디스커버리 파크'와 함께 전면 개장할 계획이다.



미국 카지노 리조트 운영 기업 모히건이 처음으로 북미 이외의 지역에 오픈하는 대규모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자 8번째 리조트 사업지인 인스파이어는 호텔과 아레나 등이 중심이 되는 1A단계 시설을 46만㎡ 규모로 조성한다. 축구장 64개 크기의 이 시설에만 현재 960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 총 2조원의 투자금이 투입됐다.

카지노·리조트업계 관계자는 "일단 규모면에서 확실히 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고, 본격 개장도 하기 전에 채용시장부터 흔들고 있다"면서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여러가지 면에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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