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어린이집 학부모 만난 이유는? [in&人]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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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가운데)이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직원들과 티타임을 갖는 모습 /사진=HD현대정기선 HD현대 부회장(가운데)이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직원들과 티타임을 갖는 모습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승진 후에도 육아 걱정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전문인력 유출을 막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극복에 일조하겠단 취지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HD현대 통합사옥인 경기 성남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RC)에서 사내어린이집 드림보트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여성직원 5명과 도넛을 곁들인 티타임을 가졌다. 이날 티타임은 정 부회장과 일·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만나 고충을 나누고 육아비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워킹맘이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자리였다"면서 "사내어린이집 드림보트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던 시간이었으며, 정 부회장과 티타임 참여 직원들이 GRC 4층 로비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내년에 이루고 싶은 소망을 담은 쪽지를 함께 작성하는 시간을 갖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고 귀띔했다.



수평적 리더십을 선보이며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는 정 부회장은 이번 티타임을 통해 사내어린이집 드림보트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3월 문을 연 드림보트는 0세부터 5세까지 자녀를 둔 HD현대 임직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2222㎡(약 672평), 최대정원 300명 규모의 영유아 통합 보육시설인 이곳은 2개 층에 걸쳐 14개 보육실과 6개의 놀이공간으로 구성됐다.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유연근무제를 채택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귀가가 늦어진 직원들이 부담 없이 등·하원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의 비율을 법적 기준보다 최대 40%까지 낮춰 세심한 보살핌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소식 당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직원들의 큰 고민거리인 육아문제 해결에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곳 드림보트가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경력단절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HD현대는 올 초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씩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에도 직원복지 증진과 일가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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