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 지지율 33%…'이준석 신당' 긍정 38%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23.11.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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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길드홀에서 열린 런던금융특구 시장 주최 만찬에서 마이클 마이넬리(오른쪽)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2023.11.23.[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길드홀에서 열린 런던금융특구 시장 주최 만찬에서 마이클 마이넬리(오른쪽)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2023.11.23.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국정 수행 긍정 평가)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11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3%, '잘못하고 있다' 5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11월3주차)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3%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3주차에서 30%를 찍었다가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5%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이 38%, '부산/울산/경남'은 36%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가 50%로 나타났다. '30대'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27%로 '50대' 지지율 25%보다 높았다.

정치 성향별 보수의 경우 58%가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고 진보는 83%가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은 24%가 긍정 평가, 65%가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 1위는 외교(40%)가 꼽혔다. 2위는 모름/응답거절(18%)였다. 그 뒤로는 국방/안보(6%), 경제/민생(6%) 등의 답변이 나왔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를 한 이들은 가장 큰 이유로 경제/민생/물가(18%)를 꼽았다. 2위는 모름/응답거절(15%), 3위는 외교(11%)다. 2주째 순방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문제 소홀(1%)'이라는 답변도 이번 주에 새롭게 등장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5%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내이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한 것은 지난 10월3주차 이후 5주 만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 연속 하락세다.


양당 당대표의 역할 수행 평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26%가 긍정, 61%가 부정 평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31%가 긍정, 60%가 부정 평가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역할 수행 평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 42%, '잘못하고 있다' 39%로 나타났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설문한 결과 '좋게 본다' 38%, '좋지 않게 본다' 48%로 응답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74%가 부정적으로 본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57%는 긍정적으로 봤다.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는 긍·부정 한쪽으로 쏠림 없이 의견이 갈렸다. 이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신당 창당 시 지지 의향을 묻는 것이 아니라,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인식이란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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