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은 화웨이가 34%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화웨이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포인트(p) 감소했다.
중국 OEM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아너의 점유율은 작년 3분기 4%에서 올해 16%로 뛰었다. 실제 3분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폴더블폰 모델은 아너의 매직 V2였다. 오포 역시 1년새 점유율을 5%에서 11%로 늘렸다.
실제로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는 소비자들의 폴더블폰 구매 의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400달러 이상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4%가 "다음에는 폴더블폰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70%의 응답자는 폴더블폰의 무게가 더 가벼워져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두께는 10~12㎜가 적당하다고 봤다. 아울러 가격대는 7000~8000위안(RMB, 127만~145만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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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수석분석가인 아루시 차울라는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해 소프트웨어 측면의 경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람들은 폴더블폰 카테고리를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여러 브랜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