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시점은 기존 내년 2분기에서 중립적 수준을 반영해 2025년 2분기로 1년 순연한다"며 "관련 초기 분기 판매를 포함한 누적 판매량은 공개된 인게임 영상의 글로벌 유저 피드백을 기준으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8월 게임스컴에서 영상 공개 이후 유저들도 분절된 인게임 영상이 아닌 연속적인 플레이 버전의 인게임 영상을 지속적으로 원하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게임스컴 기준으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날 경우 유저 대상 신뢰도 및 글로벌 관심도 측면에서 사측에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여지가 존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붉은사막은 개발 착수로부터 출시 예상 시점까지 7년이 소요되는 게임으로 통상적 게임 개발 기간을 넘어섰다"며 "현재 자체 게임 엔진과 신작의 높은 퀄리티를 신뢰하고 투자하는 중장기 투자자들이 많으며 이들의 투자수익률이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있음을 감안할 때 사측은 개발의 진행 상황과 추가로 시간이 필요한 이유 등을 공식적 자리에서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상장사는 IPO(기업공개)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조달을 하며 유통시장에서 이에 대한 가치가 이전되면서 현재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동 자격이 이전된다"며 "향후 공식적 자리에서 상기 조건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동사 멀티플을 기계적으로 할인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