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콤, '무릎 골관절염 정량적 평가 솔루션' 국제학술지 게재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2023.11.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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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의료영상 자동분석 전문기업 크레스콤(대표 이재준)은 자사 무릎 골관절염 심각도 정량적 평가 솔루션 'MediAI-OA'(메디에이아이-오에이)에 대한 검증 결과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근골격계질환)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무릎 골관절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무릎 엑스레이 영상에 대한 심각도를 판정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켈그렌-로렌스(Kellgren-Lawrence) 등급이다. KL등급은 국내 무릎관절염 치료의 보험수가 적용 여부 기준으로도 활용 중이다.



크레스콤의 MediAI-OA는 새롭게 개발한 무릎 관절 간격 감소(JSN) 비율을 자동으로 정량화해 정상기준 대비 감소율을 백분율로 표시하는 AI 기술을 적용했다. 무릎의 골극 여부도 함께 검출 분석한다. 그 다음 이들을 통합 분석해 최종적으로 대상 무릎의 KL등급을 확률로 제공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장종범 교수팀, 서울보라매병원 강승백 교수, 고려대학교안암병원 강창호 교수 등이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MediAI-OA가 JSN 비율을 전문의에게 제공해 관절강 협착의 진행을 보다 정량적이고 정밀하게 추적 관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무릎관절염의 KL 등급과 골극 등 무릎 골관절염 진단의 특징을 분석하는 데 있어 유용함도 확인했다.



업체 측은 "이번 결과를 통해 MediAI-OA는 영상의학과 및 정형외과 전문의의 판독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MediAI-OA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지원 솔루션으로도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초 공식 출시를 목표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제조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크레스콤 대표는 "MediAI-OA를 포함해 MediAI-BA 골연령 솔루션, MediAI-FX 골절검출 솔루션 등 근골격계 질환에 특화된 AI 의료 분석 솔루션을 임상 현장에 보급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크레스콤사진제공=크레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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