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AI 기반 혈당 예측 시스템' 특허 취득…기술력 강화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3.11.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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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이 개발한 타액당 진단기기 '디썰라이프'(D-SaLife). (왼쪽부터)리더기, 타액 수집기, 스트립. /사진제공=동운아나텍동운아나텍이 개발한 타액당 진단기기 '디썰라이프'(D-SaLife). (왼쪽부터)리더기, 타액 수집기, 스트립. /사진제공=동운아나텍


동운아나텍 (19,420원 ▲430 +2.26%)이 인공지능(AI) 기반 특허를 취득하며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동운아나텍은 자체 개발한 타액(침) 당 진단기기 '디썰라이프'(D-SaLife)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의 혈당 예측 시스템 및 방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특허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구축한 혈당 추론 모델을 활용해 타액 당과 혈당 사이의 상관관계를 추론하는 기술이다.

타액 당과 혈당 사이의 상관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혈당 변동성이 있다. 동운아나텍은 혈당 변동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조사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타액 당과 혈당 간 상관관계를 추론 및 학습함으로써 타액 당의 측정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의 체질량 지수나 비만도를 함께 고려해 타액 당 측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동운아나텍은 식후혈당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알고리즘을 도출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디썰라이프의 당 측정 기준인 공복혈당 측정에 더해 식후혈당 측정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동운아나텍은 이 특허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디썰라이프의 확증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시험을 빈틈없이 추진하기 위해 관련 인력 확보 등에 나서고 있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이 특허로 식후혈당 측정 과정에서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기술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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