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추수감사절 앞두고 상승반전…다우 0.53% 나스닥 .046%↑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11.2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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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칠면조 사면행사에 참석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3.11.2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워싱턴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칠면조 사면행사에 참석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3.11.2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상승세로 다시 반전했다. 11월 랠리 가운데서 전일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난 이후 하루 만에 연휴 직전일에 분위기를 다시 돋운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184.74(0.53%) 오른 35,273.0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8.43포인트(0.41%) 상승한 4,556.6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65.88포인트(0.46%) 올라 지수는 14,265.86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랠리가 일부 대형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시장으로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오른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상승세는 지수보다는 개별종목의 오름폭 기대를 갖게 한다.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도 지수 내 주식의 63.7%가 상승했다. 올해 상승장에서는 후발주인 필수소비재와 중소형주 등 업종이 이날 강세를 보였다. 3분기에 이어 4분기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우려만큼 침체가 올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적절한 소비가 이어질 거란 기대다.

국제유가는 중동산유국 모임인 오펙(OPEC)이 감산회의를 연기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원자재 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1% 이내로 하락한 81.8달러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도 비슷하게 떨어져 배럴당 약 77달러를 나타냈다. 마라톤오일과 EOG리소스, 데본에너지 등 관련주들도 1% 안팎 하락했다.



국채시장 수익률은 주간으로는 전반적인 하락세다. 이날 국채 수익률은 단기물의 경우 강보합세를, 장기물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10년물 기준 수익률은 전 거래일과 변동이 미미한 4.4%대를 나타냈다. 20년물과 30년물은 1~3bp 하락한 4.7%, 4.5%대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는 4.9% 수준을 유지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하락함에 따라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그런 배경에서 2024년에도 주식은 계속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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