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덱스. /사진=유튜브 채널 '덱스101' 영상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덱스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 올린 '애니 박사 김덱스의 애니학개론'이라는 영상이 재조명됐다. 이 영상에서 덱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메이드 인 어비스'를 소개하고 추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덱스101' 영상
이어 "주인공이 여자애인데 굉장히 끔찍한 일을 많이 당한다. 처음에는 되게 밝다가 점점 깊어진다. 몰입도가 장난 아니고 굉장히 잔인하다"고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청 어리고 예쁜 애의 얼굴이 갑자기 이렇게 되면서"라며 일그러진 얼굴을 재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저런 걸 아무렇지 않게 보고 추천하는 자체가 문제다", "공인은 상식적으로 방송에서 소아성애, 소아고문 애니 같은 걸 언급하지마라", "저딴 걸 추천하다니 사람 다시보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사진=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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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는 2021년 그룹 아이즈원 활동 시 "'메이드 인 어비스'도 재밌다. 좀 슬프긴 한 데 '약속의 네버랜드' 같은 류의 계열이고 (보면서) 꽤 많이 울었다"고 말한 바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지난해 "'메이드 인 어비스' 2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1기 봤을 때는 그렇게 재밌는 지 몰랐다"고 언급한데 이어 지난 2월에도 타 아이돌 그룹 멤버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메이드 인 어비스'라는 애니메이션을 너무 재밌게 봤다"고 추천했다.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메이드 인 어비스'는 국내 등급 심의를 거쳐 스트리밍 서비스되고 있는 만큼 이를 추천한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연예인에게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 불거진 논란이라는 지적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무슨 애니메이션 하나 본다고 사상 검증하냐. 사람 하나 묻으려는 거냐", "잘 나가는 거 평소 고깝게 생각하다 이때다 싶어 욕하는 것 같다", "누가 보면 범죄라도 저지른 줄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만화가 이말년이 서울대 만화 동아리를 찾아간 영상에서 한 서울대생이 '메이드 인 어비스'를 언급했다며 덱스를 옹호하고 나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