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진=뉴시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이날 오전 카카오 그룹 일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SM 시세 조종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성수 및 이진수 카카오엔터 각자 대표이사, 법무법인 변호사 2인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하이브와 카카오는 올해 초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공개매수 분쟁을 벌였다. 하이브는 카카오가 비정상적인 매입 행위로 시세를 높여 공개매수를 방해하려 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지난 3월 SM 지분 39.87%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