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원자로 모형-풍력 발전기' 앞세운 두산…관객들도 시선집중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3.11.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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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두산그룹

두산그룹의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부스두산그룹의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부스


두산그룹의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이하 GBW 2023)' 부스 앞을 지나치던 관객들은 한 번씩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한국 표준형 원자로로 불리는 'APR-1400'의 모형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APR-1400'은 신한울 3·4호기,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등에 적용된 국가대표급 원자로다. 핵분열을 통해 열을 만드는 원자로, 발생한 열로 증기를 생산하는 증기 발생기, 증기로 다시 전력을 생산하는 터빈 발전기 등 원전 주기기의 국내 유일 전문 제작사인 두산그룹의 위상을 한 눈에 보여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재 생산, 기기 설계 및 제작, 그리고 유지보수를 위한 서비스 분야까지 원전산업 전과정에 걸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회사의 기술을 전시했다. 국내 460여개 협력사와 함께 한국,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서 원자로 34기와 증기발생기 124기를 납품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원전 못지않게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도 강조했다. SMR은 전기출력 300㎿e(메가와트) 이하급의 원자로다. 회사 측은 혁신형 및 SMART 원자로의 모습을 공개했다. SMR의 경우 건설비용은 대형 원전의 30분의 1 정도인 3000억원에 그치고, 중대사고 확률은 10억년에 1회 수준에 불과해 미래 중요 에너지원으로 간주된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원자력 주기기 제작역량을 바탕으로 전세계 주요 SMR 개발사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두산그룹 부스에는 거대한 풍력발전기 모형이 돌아가고 있었다. 3MW, 5.5MW, 8MW급 해상풍력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8MW급 대용량 해상 풍력 모델 'DS205-8MW'의 국제인증을 취득하면서 설계 목표 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두산퓨얼셀을 통한 수소발전사업 현황도 알렸다. 인산형연료전지(PAFC),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기술을 GBW 2023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천연가스 등을 연료로 하고,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SOFC의 경우 2024년 양산이 목표고, 고효율 선박용 시스템의 개발 역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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