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에너지 '생산→유통→활용' 풀밸류체인 과시한 SK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3.11.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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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SK그룹

SK그룹의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부스SK그룹의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부스


SK그룹은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이하 GBW 2023)'를 통해 탄소중립·녹색성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인 회사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SK㈜, SK이노베이션, SK E&S 3개 계열사가 참가한 전시 콘셉트는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다. 부스 입구부터 수소연료전지 드론과 전기차에 적용하는 차세대 윤활유 솔루션을 배치해 시선을 끌었다. 부스 안으로 들어오면 수소 및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에너지원에 대한 설명과 전기차·수소차 충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등이 배치돼 있었다. SK그룹이 에너지 생산, 유통, 활용 등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전체를 포괄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GBW를 통해 공개한 셈이다.

주요 에너지원으로 우선 내세운 것은 수소다. 탄소포집저장(CCS)을 통해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이 LNG에 CC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를 만드는 메커니즘을 전시했다. 실제 SK E&S는 호주와 동티모르 중간 해상의 바유운단 폐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암모니아 분해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술 역시 소개했다.



또 다른 에너지원으로는 SMR을 필두로 한 원자력을 들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빌 게이츠가 만든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에 3000억원을 투자한 후 관련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SMR은 전기출력 300㎿e(메가와트) 이하급의 원자로다.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이어서 건설비용은 대형 원전의 30분의 1 정도인 3000억원에 그친다. 중대사고 확률은 10억년에 1회 수준에 불과하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이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각형 배터리 △SF(Super Fast) 배터리 △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전시했다. SF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파우치형 제품으로 18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코발트 프리 배터리의 경우 가격이 비싼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이니켈 기술로 코발트 프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문제를 개선해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고 SK온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도 전시대에 올랐다.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페트(PET) 해중합 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울산 ARC에서 한 번에 구현해 플라스틱의 무한 재활용이 가능케 하는 메커니즘을 GBW 2023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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