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켄텍 교수들은 22일 '이사회는 총장 해임안 상정 거부해야'라는 입장문을 내고 산업부가 대학 이사회에 통보한 '총장 해임안건 상정' 요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산업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윤 총장의 학사 운영 방식을 문제 삼으며 사실관계에서 벗어난 내용을 언론에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생활밀착형 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교수가 주말에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례를 '휴무일 법인카드 사용' 사유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대학 구성원들은 초대 총장을 중심으로 법에 규정된 대학의 목적인 '에너지 분야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시점에 초대 총장이 해임된다면 대학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사회를 향해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산업부의 총장 해임 건의는 거부하는 것이 정의로운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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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주시민사회단체인 한국에너지공대 정상화 범시민대책위는 22일 한전 나주본사 앞에서 총장해임 건의 즉각 철회와 정부와 여당의 한국에너지공대 흔들기 중단 및 학교 정상화를 당장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