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벡스, 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검사장비 신기술 개발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11.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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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벡스 (2,235원 ▼150 -6.29%)가 이차전지 검사장비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연구 및 마케팅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했다. 기존 이차전지 검사장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 검사장비까지 개발해 다양한 고객사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노벡스, 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검사장비 신기술 개발 추진


22일 이노벡스에 따르면 최근 이차전지 검사장비 개발을 위한 선행기술 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의 성능이 지속해서 개선이 되고, 다양한 검사기능을 탑재한 장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검사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장비의 크기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노벡스는 고전류, 고전압, 높은 방열 효율을 가지는 충방전 모듈의 설계가 핵심이 되면서 이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배터리 셀, 모듈 및 팩을 검사하는 장비의 라인업을 늘리고, 폐배터리의 재활용에 필요한 검사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노벡스의 이차전지 검사 장비는 모로우 배터리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배터리 제조사들로부터 성능과 가격경쟁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핵심 기술인 배터리 충방전부 모듈화 기술로 장비 내 검사 모듈의 집적도를 높이고, 사용자의 편리성을 향상했으며, 손쉬운 유지보수 구조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노벡스는 최근 컨버터 및 인버터 분야의 최고의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유효열 박사를 기술 고문을 영입했다. 유 고문은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 장비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선행기술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장비의 검사 용량을 늘리는 것은 투자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발 및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역량"이라며 "이노벡스는 관련 분야 지식재산권을 미리 확보하고, 나아가 매출 및 이익을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노벡스는 최근 대기업의 검사장비 공급업체로 정식 등록되는 성과를 올렸다. 회사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마케팅 확대를 위해 마케팅 총괄 임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 확대에 노력하고 있고, 관련 수주가 이뤄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주요 대기업 및 해외 기업 등 다양한 고객들을 통한 영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의 성과와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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