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실적 둔화 구간' 오리온 목표가 하향에 약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11.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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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임종철 /사진=임종철


증권가에서 오리온의 단기 실적 둔화를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내리자 장 초반 주가가 약세다.

22일 오전 9시2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오리온 (91,800원 ▲100 +0.11%)은 전 거래일 대비 2700원(2.26%) 내린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리온 10월 4개 법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 늘었다"며 "비용 절감 노력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부담,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한 해외 매출액 감소로 영업이익 성장이 다소 제한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4분기 단기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환율과 같은 일회성 요인들이 제거될 2024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리온 주가는 지난 5월9일 장 중 14만8100원까지 솟아 고점을 기록했지만 전날 종가(11만9700원) 기준 약 19% 내렸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지역에서의 지배력 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의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며 "여타 음식료업체의 역기저부담과 경기악화 영향의 실적 반영과는 달리, 전 지역에서의 순항이 진행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현재 오리온의 주가레벨 및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충분한 매수기회를 의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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