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손흥민…클리스만호, 월드컵 예선 중국전 3-0 대승

(서울=뉴스1)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중국에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멕시코-캐나다)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중국과 맞붙었다.

한국은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과 정승현(울산현대)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전반전은 손흥민이 전반 11분과 45분에 각각 페널티킥 선제골과 헤더 추가 골을 넣으면서 2대0으로 종료됐다.

전반 11분 황희찬(울버햄튼)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은 오른발 슛으로 중국 골문 왼쪽 하단 구석을 흔들었다.

류빈빈의 패스를 받은 탄룽의 오른발 슈팅이 옆 골망을 흔드는 등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45분 이강인과 손흥민의 호흡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이강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헤더 슈팅을 했다.

후반 41분 한국은 정승현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정확한 킥을 날렸고 정승현은 이를 헤더로 연결하면서 득점을 추가했다.


한편, 싱가포르와 중국과 1, 2차전 예선경기를 치른 한국은 4개월 후인 내년 3월21일 태국과 홈경기로 3차전, 26일 원정 4차전을 치른다. 이어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 홈 최종전을 끝으로 2차 예선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