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태평양도서국가 올림픽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11.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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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11월 19일, 솔로몬제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3 퍼시픽게임' 사전리셉션에서 태평양도서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문화와 스포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호주 데이비드 헐리 총독, 전병극 차관, 파푸아뉴기니 제임스 마라페 총리, 솔로몬제도 머내시 소가바레 총리)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11월 19일, 솔로몬제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3 퍼시픽게임' 사전리셉션에서 태평양도서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문화와 스포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호주 데이비드 헐리 총독, 전병극 차관, 파푸아뉴기니 제임스 마라페 총리, 솔로몬제도 머내시 소가바레 총리)


문화체육관광부는 솔로몬제도 측 공식초청으로 태평양도서국가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3 퍼시픽게임(2023 Pacific Games)'에 참석한 전병극 1차관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니아라 국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자리에서다.

전 차관은 개막식에 앞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사전리셉션에서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 투알라 포니파시오 사모아 부총리 등 태평양도서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문화와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는 개회사에서 한국 등 대회 준비과정의 주요 공여국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회 성공 개최는 솔로몬제도의 미래세대에게 큰 유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차관은 20일엔 러슬 타마타 바누아투 청소년스포츠개발부 차관을 만나 스포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라에서 타마타 차관은 "바누아투는 스포츠가 국가 정책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장기적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중점 종목인 탁구와 신흥 종목인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국과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전 차관은 "한국이 탁구에 가진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태권도와 관련된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11월 20일, 헤리티지 파크 호텔 회의실에서 바누아투 청소년스포츠개발부 러슬 타마타 차관을 만나 양국 스포츠 분야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문체부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11월 20일, 헤리티지 파크 호텔 회의실에서 바누아투 청소년스포츠개발부 러슬 타마타 차관을 만나 양국 스포츠 분야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문체부
이어 제레마이어 마넬레 솔로몬제도 외교부 장관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 차관은 "솔로몬제도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어젯밤 환상적인 개막식이 열렸다"며 "참여한 태평양도서국 24개국의 열망과 열정을 바탕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마넬레 장관은 "한국 정부가 대회를 위해 수송 수단을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한국 정부 대표단의 개막식 참석은 큰 영광"라며 "한국은 경제, 정보기술, 질병 관리 등의 역량이 뛰어난 강국으로 솔로몬제도의 중요한 미래 파트너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11월 20일 솔로몬제도 외교부 청사에서 솔로몬제도 외교부 제레마이어 마넬레 장관을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문체부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11월 20일 솔로몬제도 외교부 청사에서 솔로몬제도 외교부 제레마이어 마넬레 장관을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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