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미술계 관련 분야 모두 같이 크도록 정책적 관심 둘 것"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11.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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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작가, 비평, 감정, 전시기획, 저작권 등 미술계 각 분야 인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작가, 비평, 감정, 전시기획, 저작권 등 미술계 각 분야 인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미술계에도 지방 문화예술 균형 발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21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미술계 현장간담회'에서 대민한국미술대전 개최 비용 등에 관한 지원 요청이 나오자 유 장관은 "미술대전 등도 지방 도시에서 개최하면 더 지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어떤 곳은 '연극 도시', 다른 곳은 '춤의 도시'처럼 자리잡고 있는데 미술대전도 가능하면 그렇게 작은 도시에서 개최하면 좋겠다"며 지역에서의 문화예술 지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다른 분야도 웬만하면 지역으로 다 내려보내려고 한다"며 취임 이후 강조한 지역 문화 균형발전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미술 관계자들의 현장 요구 사항들을 오후 2시경부터 3시간 넘게 청취한 유 장관은 "미술계가 창작자인 작가 뿐 아니라 모든 관련 분야가 같이 클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미술 작가들도 해외로 가서 인정받고 그럴 수 있는 방향으로 가보자는 것이고 창작지원이나 그런 섬세한 건 지방 문화재단 등에 맡기고 나머지 미술계 전체 현안을 중앙에서 끌고 가자는게 저희기 세운 큰 목표다. 가능하면 빈 구석이 없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상이나 콘텐츠 분야에 비하면 미술은 예산이 많지 않다"며 "(취임 이전에 결정돼)내년 예산엔 바로 반영이 어렵지만 내후년 예산부터는 오늘 나온 사항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겠다"고도 약속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작가, 비평, 감정, 전시기획, 저작권 등 미술계 각 분야 인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작가, 비평, 감정, 전시기획, 저작권 등 미술계 각 분야 인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날 참석한 신진·중견작가, 미술 분야 잡지사 기자 및 평론가, 전시기획 관계자, 아카이브 및 저작권 관계자, 미술업계 협회 관계자 등 30여명은 모두 발언기회를 얻어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내놓았다.



특히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무료 입장료 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왔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은 "대부분 무료인 국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의 관람료를 유료화해야 한다"며 "무료화 제도 때문에 사립미술관이 경쟁력을 잃고 있다. 국공립 기관과의 예산 차이가 큰 상황에서 입장료에서도 불평등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어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기 어렵고 국민의 문화 향유권도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무료 관람제에 대한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을 역임했던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공동대표는 △국립체육진흥공단이 관리 중인 소마미술관, 올림픽 조각 공원 등에 대한 예술 전문기관 이관 △창작한지 50년 지난 미술품의 해외수출 규제 완화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체계의 1-2차 소속기관화 변경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우회 진입로 신설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유 장관은 "대부분 반영이 가능하다. 싹 바꾸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작가, 비평, 감정, 전시기획, 저작권 등 미술계 각 분야 인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작가, 비평, 감정, 전시기획, 저작권 등 미술계 각 분야 인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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