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동아시아연구소,총서 13·14집 발간...동아시아 차문화 스니펫 등

머니투데이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3.11.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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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총서 제14집 ‘조선 출판본 박물지(博物志)의 복원연구’표지. /사진제공=전남대학교전남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총서 제14집 ‘조선 출판본 박물지(博物志)의 복원연구’표지. /사진제공=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가 차 문화를 다룬 총서 제13집 '동아시아 차문화 스니펫'과 조선시대 출판본을 다룬 총서 제14집 '조선 출판본 박물지(博物志)의 복원연구'를 잇따라 발간했다.

21일 전남대에 따르면 제13집 '동아시아 차문화 스니펫' (글빛문화원, 2023년 9월)은 엄영욱 전남대 교수, 이주현 경상대 교수, 조병환 목포대 교수가 함께 저술했다. 두 명의 차 문화학자, 중국문화학자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동아시아 한·중·일의 차 문화를 연구했다.



13집은 총 9장으로 '전통 떡차 제다법 고찰', '일본 차의 종류와 특징', '한·중 해상교역로와 영광지역의 차', '당대 법문사 지하궁전 다구의 용도와 음다법에 관한 소고','중국 차문화의 위기와 커피', '중국 음차공간의 유사 명칭과 특성 고찰', '중국의 문화전략과 차문화 전파 공간 고찰', '한중차문화의 변천과 특징', '중국과의 비교를 통한 한국차문화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으로 구성됐다.

제14집 '조선 출판본 박물지(博物志)의 복원연구'(2023년 10월)는 총 3부로 구성됐으며, 정영호 전남대 교수, 민관동 경희대 교수가 저술했다.



1부에서는 중국 서진의 인물인 장화(張華)의 '박물지'(博物志)에 대한 서지문헌학적 가치와 조선 출판의 의미와 함께 중·일 판본의 서지사항 및 출판현황, 조선 판본과의 비교를 담았다. 서지란 자료의 목록 또는 서지학을 의미하며 서지학은 책을 대상으로 분석, 비평 등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제2부에서는 조선 간본(刊本) '박물지'(博物志)를 근간으로 중국 간본, 일본 간본과 대조해 공통점·차이점을 반영하여 복원했다.

제3부에서는 조선 간본(刊本) '박물지'(博物志)의 원판본 사진을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14집은 오는 23일 '29회 한국출판형론상·학술상 한국출판학술상' 을 받게 돼 조선시대 출판본들의 발굴과 복원 연구에 대한 학술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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