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 中 요고로봇과 맞손 "지능형 로봇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11.21 13:58
글자크기
디에이테크놀로지 (203원 ▼61 -23.11%)는 중국 상해요고로봇유한공사(Shang hai Yogo Robot, 이하 요고로봇)와 로봇 사업 본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요고로봇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한국, 미국 등 글로벌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원활한 영업 및 마케팅 업무 진행을 위해 한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요고로봇에 대한 기술사용권한을 확보할 방침이다. 나아가 로봇용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6년 상하이에 설립된 요고로봇은 자율주행 배송 로봇과 로봇 기반 무인 배송 솔루션 '스마트배송 스테이션'을 출시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센트리움캐피털로부터 수억위안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요고로봇은 택배 및 배송은 물론 호텔 등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정확한 위치에 물건을 배송하는 것은 물론 지리를 모르는 고객에게 위치 안내 서비스까지 제공이 가능하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중국 기업과의 협업을 위해 변호사, 상업관리 전문가 등의 파트너를 확보했다. 파트너로 합류한 이가(李嘉) 사장은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선두기업 완다그룹 출신이다. 그룹 최초 이창 프로젝트 사장부터 텐진 지역 사장, 상관 본부운영센터 부사장 겸 북방 관리부 사장까지 본사 구역 총 3단계를 완수했다. 현재 미국 시애틀과 중국 베이징에 회사를 설립해 자산관리 및 해외 부동산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요고로봇과의 전략적 미팅을 통해 MOU 체결과 더불어 본계약에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다음주 요고로봇이 직접 방한해 본계약 구체화 및 합작법인 설립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신사업 협력사 코리센과 로봇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중국 로봇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