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제공
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82개 대기업집단 중 4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수 47명 중 19명(40.4%)이 등기임원을 맡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엔 47명의 총수 중 등기임원이 아닌 경우가 14명(29.8%)이었다. 올해까지 5명 더 늘어난 셈이다.
친족 일가로 확대하면 2018년 총수 및 친족들이 3곳 이상의 등기이사 겸직을 하고 있는 사람은 70명이었으나 올해 52명으로 이 기간 18명 줄었다. 10곳 이상의 과다 겸직 등기임원으로 등재된 오너일가의 수도 5명에서 2명으로 감소했다.
호반건설그룹은 2018년 김상열 호반건설그룹 회장 외 9명의 친족 일가가 30개 계열사의 등기임원에 등재됐으나 올해는 6명의 총수 및 친족일가가 9개 계열사에만 등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M그룹은 우오현 SM그룹 회장 외 12명의 친족일가가 87개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69곳으로 줄어들었다.
리더스인덱스는 2021년 이후 중대재해처벌법 통과 이후 건설업이 주력산업인 대기업 집단들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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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산 상위 10대 그룹에선 삼성, 한화, HD현대그룹이 총수가 등기임원으로 등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