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장관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이미 충분히 말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제가 다르게 말하면 무엇이 바뀌었다고 또 할 수 있고 저는 제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지난주 대구 방문 당시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3시간가량 동대구역에 머문 것을 두고 일부 야당의원들이 정치행보라고 비꼬는 데 대해서는 "금요일 밤 동대구역에 계셨던 대구시민들은 저보다 바쁘고 귀한 시간을 쓰셨을 것"이라며 "그곳에 계셨던 분들의 시간이 제 시간보다 덜 귀할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선의로 계신 분들에게 제가 별 것 아닌 성의를 보인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며 "저는 기차를 놓치면 버스를 타고 가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날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 방문에 이어 5일 만에 법무정책현장을 살피기 위해 CBT 대전 평가센터를 찾았다. CBT 평가센터는 한국어능력 등 외국인의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를 위한 곳으로, 이번 대전센터 개소는 한국어능력 평가 기회를 확대해 숙련기능 인력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적응·자립하는데 필요한 한국어 등 기본소양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회통합 교육이다. 전국 340개 운영 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실시 중이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국제교류센터를 찾아 과학기술 우수인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비슷한 시간대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KAIST에 방문하는 것과 관련 함께 만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한 장관은 "제 일정과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