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07회에는 이대호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상담한다.
이대호는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야구를 배우고 있다면서도, 아들이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야구를 안 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대호는 "(야구를 하려면) 아파도 참아야 한다"며 "나이가 어려도 야구 할 땐 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어깨가 탈골돼 팔을 움직일 수 없어도 야구 배트를 들었고, 발목을 접질려 전치 4주 진단을 받았어도 진통제를 먹으며 시합을 뛰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은퇴할 때까지 팀(롯데 자이언츠)에 우승을 안기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팬들을 향한 속내를 전했다. 다만 그는 일부 팬의 행동에 상처받은 기억도 있다고 했다.
이대호는 일부 팬이 자신에게 족발 뼈를 던지거나 구단 버스에 불을 질렀다고 했다. 또 식당에서 밥 먹을 때 밖에서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깬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사건들 때문에 이대호는 한때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않길 원했다고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강함에 집착하는 이대호에 대해 "타인을 실망시키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 박사가 "혹독한 자기 비난, 타인에게 들었을 때 상처 되는 말을 스스로 하고 있다"며 내놓은 솔루션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