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09.](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2110253692539_1.jpg/dims/optimize/)
송 전 대표는 '당을 만들 것인가'란 질문에는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했다. 그는 "병립형으로 가지 않고 현행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유지한다면 이재명 대표나 저나 (과거에)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저나 여러 차례 공언을 했기 때문에 제가 할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윤(반윤석열) 연대의 텐트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윤석열 정권과 맞서기 위해서는 비례대표에서 같은 개혁적인 당이 의석수를 많이 차지하는 것이 민주당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전 장관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지' 묻는 말에는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공동의 피해자고, 그에 대한 문제의식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 9일 본인의 출판기념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어린놈'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사과할 뜻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목을 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막말을 한 사람인데 한 장관이 인사 검증을 통과시켰다"며 "이에 대한 (한 장관의) 반성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민 의원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를 주장한 데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이미 정치적으로 탄핵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막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무능과 부패가 보이고 있어서 임계점을 향해 끓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