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날벼락' 김도영 손가락 부상으로 4개월 결장... "스프링캠프도 장담 못 한다"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2023.11.21 10:17
김도영(왼쪽)이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2023 APBC 결승전 10회초 무사 1, 2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1루에서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시도하다 부상을 당했다. 이진영 코치(가운데)가 급하게 트레이너를 부르고 있다.KIA 타이거즈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돌아온 김도영(20)이 손가락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참가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KIA는 21일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PBC 결승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김도영이 검진 결과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서 대표팀 주전 3루수로 4경기 모두 나선 김도영은 일본과 결승전 연장 10회초 무사 1,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 타구를 친 후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이때도 치료를 받았고, 귀국 직후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CT 및 MRI 검진을 실시했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인대 파열과 골절이 모두 발생함에 따라 22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인대 봉합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 기간은 약 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보통 매년 1월말 출국해 2월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캠프 참가 불발이 유력하다.
KIA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일단 재활 과정을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하짐나 지금 상태로 봤을 때는 스프링캠프 참가를 장담하지 못할 것 같다. 크게 다쳤다. 열심히 하려고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