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수의석의 횡포를 부리며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민주당 예산안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R&D(연구개발) 예산은 민주당 횡포가 집중되고 있는 분야"라며 "민주당은 대통령 공약인 글로벌 R&D 등 47건에 대해 1조1513억원을 삭감한 반면 출연연(구원) 운영비 등 161건에 대해 2조88억원 증액해 과거 R&D 구조로 되돌렸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SMR은 미래성장 동력이자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할 첨단기술로, 이재명 대표 대선 공약이기도 한데 민주당이 이런 SMR을 막으면서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재생에너지 사업을 그냥 내버려 두겠다니 민주당의 자가당착과 외고집을 도저히 이해할 길 없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미래예산을 만들겠다더니 분풀이 칼질로 미래의 싹을 싹둑 자르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환경노동위원회 예산은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증액을 요구하다 정부여당 반대에 막히자 정부가 새로 편성한 청년 취업 진로 및 일 경험 지원 사업 예산 238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