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 상장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11.21 08:53
글자크기
/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AI(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손꼽히는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11,545원 ▼15 -0.13%)'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장비주가 약 83%로,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ETF 가운데 최대 비중을 차지한다. AI 반도체는 높은 메모리 대역폭 구현이 가능한 HBM(고대역폭메모리)이 필요하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전공정·후공정·패키징까지 AI 반도체 공정 전반을 아우르며 기술력을 보유한 장비업체를 편입했다. 지난 14일 기준 주요 종목으로는 △한미반도체 (137,500원 ▲2,000 +1.48%)(24.6%) △ISC (50,100원 ▼100 -0.20%)(16.7%) △리노공업 (200,500원 ▼3,000 -1.47%)(11.0%) △대덕전자 (22,200원 ▲500 +2.30%)(9.3%) △하나마이크론 (18,690원 ▲310 +1.69%)(8.2%) 등을 담고 있다. 기초지수는 'iSelect AI 반도체 핵심장비'를 추종하며 총 보수는 연 0.39%다.

향후 반도체 산업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의 AI 반도체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MS(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역시 AI 서버 관련 투자를 빠르게 늘리는 추세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AI 반도체와 HBM의 성장은 필연적으로 소부장 수요를 창출하는데 한국 반도체 산업은 특히 반도체 장비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반도체 장비는 신규 주문 사이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소재, 부품 대비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강력하게 시장을 주도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I 반도체와 HBM의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수혜가 기대되는 AI 반도체 특화 장비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AI 반도체 및 HBM 시장 성장 수혜의 정점에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