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고배당 원활하려면 4분기 금리 내려야, 왜?-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11.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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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1일 한화생명 (2,825원 ▲50 +1.8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00원을 유지했다. 고배당 기대감이 이어진다고 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경쟁 생명보험사 수준의 배당성향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며 "삼성생명, 동양생명이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예상하는 만큼, 한화생명도 여건이 된다면 30%에 가까운 배당성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3분기 실적이 부진한 만큼 올해 연간 이익 눈높이는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250원(배당수익률 9.31%)으로 여전히 고배당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다만 원활한 배당 이행을 위해서는 4분기 금리 하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운용자산에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 비중이 큰 탓에 금리가 상승할수록 투자손익 부진 부담이 큰데다, 금리 상승 시 상계 범위를 넘어서는 보험부채 미실현이익 증가는 배당가능이익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3분기에 이러한 모습이 두드러졌는데, 투자손익 부진으로 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보험부채 미실현이익(배당가능이익 차감항목)은 2분기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다행인 점은 11월 들어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으로, 지난 17일 기준 국고 10년물 금리는 9월 말보다 23bp(1bp=0.01%) 하락했다"며 "3분기 배당가능이익은 수천억원수준으로 추정되나, 금리 약세 지속 시 4분기에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3분기 408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며 "IFRS17 G/L 일부 소급 적용 영향이 있었으나 이를 제외해도 투자부문 중심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상승 및 주식시장 악화 영향으로 유가증권 400억원, 대체투자 1000억원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다만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이 6916억원(잔액의 6.8%)을 기록하는 등 영업 경쟁력은 지속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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