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원조 국민 MC 이택림과 가요제 출신 청춘 스타 이상우, 원미연, 이연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금상 수상 후에도 가수는 먼 이야기로 느껴졌던 이상우는 500만원이라는 계약금을 제의받았지만 고사했다고 전했다. 이상우는 계약 거절 후 보름 뒤에 1000만원의 파격적인 계약금 제의를 받고 결국 가수로 데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대학 등록금이 70만원이었다"라고 부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상우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노래를 안 하면 직무 유기지"라는 배철수의 말에 가수 일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우는 "아무래도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지금은 사업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나이 드니까 아무래도 내 본연의 자세는 가수인 것 같아서 본업으로 돌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연말에 공연도 하고 단독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항상 목표 지향적으로 살아왔다. 올해 환갑이 되면서 '내가 뭘 하면, 어떻게 살면 행복해지지?' 이 고민을 너무 안 하고 살았다. 잘되든 잘 안되든 내가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최근 들어서 했다. 그게 노래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