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車부품 계열사 대유에이피 매각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3.11.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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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상환, 재무구조 개선 위함"
위니아전자發 부실, 그룹 계열사로 확산...줄줄이 법정관리行

대유에이피 CI./사진제공=대유에이피.대유에이피 CI./사진제공=대유에이피.


대유위니아그룹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계열사 대유에이피를 매각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 대유에이텍은 지난 17일 대유에이피 주식 487만주를 369억원에 디에이치글로벌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대유에이피는 자동차 스티어링 휠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회사다. 대유에이텍은 "차입금 상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을 처분한다고 공시에 밝혔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부실이 다른 계열사로 번지자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부채 상환을 위한 재원 확보"를 한다며 그룹이 보유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을 동화그룹 계열사 엠파크에 3000억원에 매각했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위니아전자, 통신장비 업체 대유플러스는 지난 9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이름을 날렸던 위니아(옛 위니아딤채)도 지난달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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