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대전대학교 둔산캠퍼스에서 뉴스1 대전충남 취재본부와 대전대학교 공동 주최로 열린 제2회 뉴 충청리더 아카데미에서 ‘정치, 이렇게 합시다’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3.9.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2014080862827_1.jpg/dims/optimize/)
대전 유성구 5선인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을 탈당한다면 국민의힘에 가는 것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 (상황을) 속속들이 다 모르지만, 제 정치적 꿈을 펼치기에 적합하고 또 저를 (국민의힘에서) 반긴다면 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가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다"며 "왜냐하면 너무 정나미도 떨어졌고, 아주 진저리나고, 뭐 공격받는 것도 한두 번인데 계속 그렇게 하고, 당내에서는 제 공간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당 가능성이 잔류하는 것보다 높아 보인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무소속 국회의원)과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미 꾸렸거나 창당 예정인 신당에 대해서는 "각각의 한계가 있고 신당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준석 신당은 아직 실체가 없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보다는 국민의힘 잔류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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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계를 자처하는 비명계 의원들(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만든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을 향해서도 "저와는 입장이 조금 다르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한 문제의식과 가야 할 방향은 대체로 공감한다"면서도 "저는 당을 나갈지부터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분들은 당내에 남아서 바로잡기를 조금 더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5일에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당시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묻는 말에 "만약 민주당을 떠난다면 어느 가능성이든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