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2년 새 ETF 수탁고 60% 성장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11.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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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자산운용/사진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최근 2년 새 ETF(상장지수펀드) 수탁고가 60% 넘게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KB자산운용 ETF 수탁고는 2021년 5조8000억원에서 2023년 9조4000억원으로 62% 가까이 늘었다. 이로써 KB자산운용은 자산운용업계 ETF 3강에 올라서기도 했다.

KB자산운용은 이같은 성장세가 최근 다양한 테마형 ETF를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테마형 ETF를 선제적으로 출시했다.



국내 최초 글로벌 원자력 ETF인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 (17,840원 ▲110 +0.62%)'는 원전 밸류체인 관련 국내 기업(30%)과 글로벌기업(70%)에 투자한다. 밸류체인별로 우라늄 기업 비중은 51.49%,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이 46.75% 수준이다. 지난 16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42%로 국내 원자력 투자 상품 중에 가장 높다.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11,080원 ▲55 +0.50%)'는 올해 들어 35.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배터리 순환 경제 산업 전반에 걸친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4일 출시한 'KBSTAR AI&로봇 (8,975원 ▲70 +0.79%)'은 산업 관련도가 높은 순수 AI(인공지능) 및 로봇 기업에 투자한다. 설정 후 수익률은 18.26%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 2차전지, 로봇, AI, 메타버스 등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로 성장하는 산업과 관련된 ETF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점유율 두 자릿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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