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 먹통' 신분증 확인 어려웠던 은행권 "정상 서비스 중"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3.11.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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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서울의 한 구청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이 시스템 오류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지자체 공무원들이 접속하는 행정전산망인 '세올'에서 전산 오류가 생기면서 지자체 업무는 물론 행정복지센터 민원 업무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 /사진=뉴스1 17일 오전 서울의 한 구청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이 시스템 오류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지자체 공무원들이 접속하는 행정전산망인 '세올'에서 전산 오류가 생기면서 지자체 업무는 물론 행정복지센터 민원 업무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 /사진=뉴스1


행정전산망 장애로 어려움을 겪었던 은행권의 일부 서비스가 19일 정상화됐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계좌개설 과정 등에서 필요한 신분증 진위확인과 공공마이데이터를 이용하는 서비스가 이날 오후부터 정상화됐다.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은행업무에도 차질이 생겼다. 계좌 개설이나 대출 과정에서 촬영된 고객 신분증을 활용하는 인터넷은행에서는 진위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중은행도 창구에서 신분증 스캔을 통한 진위 확인이 안 됐다.



전일까지 시스템 장애를 겪은 은행은 이날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공지했다. 카카오뱅크는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시스템이 정상화돼 신분증 진위확인과 공공마이데이터를 이용하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낮 12시7분까지 시스템 장애를 겪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각각 이날 오후부터 시스템 정상화로 관련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고객에게 안내했다.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에서 공공마이데이터를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던 은행들도 이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KB국민은행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시스템 장애로 일부 원활하지 않았던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진위확인과 공공마이데이터를 이용하는 서비스가 정상화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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