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갔다 그냥 나왔다"…'한 돈' 돌반지 40만원 돌파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11.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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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진열된 금 제품의 모습./사진=뉴시스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진열된 금 제품의 모습./사진=뉴시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19일 한국금거래소(KRX)에 따르면 전날 기준 금 1돈(3.75g) 가격은 35만3000이다. 지난달 28일에는 37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수요가 늘어난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지난 5월 이후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사상 최고치(2020년 온스당 2075달러)에 근접한 것이다. 금 현물가는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약 9% 급등했다.



금값이 오르면서 돌 반지 가격도 비싸졌다. 돌 반지 하나를 맞추려면 금 시세와 세공비를 포함해 40만원이 든다. 한국금거래소에서는 순금 돌 반지 1돈이 41만3000원, 순금 돌 팔찌는 4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돌 반지 판매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보관하고 있던 돌 반지를 금값이 올랐을 때 판매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금 시세가 엄청나게 올랐다", "조카 돌 반지 사야 하는데 너무 비싸다", "금은방 갔다가 그냥 나왔다", "돌 반지 저렴한 곳 추천해달라" 등 글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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