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1.81(0.01%) 오른 34,947.2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5.78포인트(0.13%) 소폭 상승한 4,514.0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1.81포인트(0.08%) 올라 지수는 14,125.48에 마감했다.
의류회사 갭(GAP)은 3분기 실적이 호전되면서 주가가 30% 가까이 올랐다. 반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인 차지 포인트는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35% 급락했다.
반등은 전일 유가가 급락하면서 9월 최고치보다 22% 하락한 약세장에 진입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루스MKM 수석 애널리스트인 레오 마리아니는 이날 반등을 데드 캣 바운스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락세에 베팅한 숏세일 투자자들을 청산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379%를 기록했다. 4.313%에 거래된 9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금리는 다시 살짝 반등해 4.44%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면서 5%를 넘나들던 채권매도세는 사라졌다. 단기물인 2년 만기 국채도 수익률이 오전 한 때 4.796%까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