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없음.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2023.11.06. /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1715563350497_1.jpg/dims/optimize/)
제품의 크기나 용량은 그대로지만 값싼 원료를 사용해 질을 낮춘 대신 원가 부담을 줄이거나, 상품을 주문했는데도 배송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등이 스킴플레이션에 해당합니다.
얼핏 봐서는 '줄어들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 합성어인 슈링크플레이션과 흡사해 보입니다. 제품 가격을 유지한다는 점은 같지만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 크기나 용량을 줄이는 데서 차이가 있습니다. 금방 티가 나는 슈링크플레이션보다 스킴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고도화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치킨 브랜드 A사도 지난달부터 튀김 기름의 절반을 단가가 낮은 해바라기유로 교체했습니다. A사는 특정 고급 기름만 사용한다고 홍보해왔는데 해당 기름 재룟값이 오르자 다른 종류의 기름을 섞기로 했습니다.
'스킴플레이션'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시각 인기 뉴스
한 영국 슈퍼마켓 체인는 올리브스프레드의 올리브오일 함량을 21%에서 10%로 낮췄습니다. 또 다른 슈퍼마켓은 과카몰레 제품의 아보카도 함량을 80%에서 77%로 조정했다고 합니다.
미국 디즈니랜드는 주차장에서 출입구까지 1마일(1.6㎞) 가까운 거리에서 운행하던 트램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연료비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