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청소년들 오세요"..진로 탐색·문화행사 줄줄이 대기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3.11.17 06:00
글자크기

서울시, 청소년 유해환경 특별점검 실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에선 2023년 미래진로특강 '다시 만난 인터뷰'를 이달 30일과 내달 1일 이틀간 진행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직업인의 생생한 직무 현장 이야기와 진로설계 경험을 들을 수 있다. 또 시립성북청소년센터에선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 및 대화 스킬 등을 배울 수 있는 인터뷰클래스를 내달 2일에 진행한다.



문화행사로는 시립청소년음악센터에서 △싱어송라이터 '적재'(11월25일 오후 3시) △클래식 디바 '임선혜'(11월30일 오후 5시) △피아니스트 '손열음'(12월5일 오후 5시) 등이 함께하는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이달 18일 오후 2시엔 서울시 청소년 동아리 대표축제 '서울시 청소년 어울림마당'이 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 전역의 시·구립 청소년시설에선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청소년 프로그램 종합 안내 서비스인 '유스내비' 또는 각 청소년시설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는 수능 이후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수능 전·후 3주간(11월13일~12월1일) 자치구, 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합동으로 학교 주변과 지역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밀실 형태의 룸카페, 만화카페, 보드카페 등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를 집중 점검한단 계획이다.

또 16일부터 이날 오후 11시까지 신림역, 연신내 일대, 천호 로데오거리 등 청소년 밀집지역 11곳에서 청소년복지시설 및 유관기관, 경찰서 등 35개 연합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해 다양한 청소년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구종원 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에 준비한 수능 이후 프로그램과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 활동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희망찬 수능 너머를 계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