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돈 많고 잘 버는데 주가는 지지부진…"절대 저평가"](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1616493561336_1.jpg/dims/optimize/)
16일 증시에서 대한약품은 전일 대비 150원(0.55%) 오른 2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656억원이다. 올해 들어 주가는 9.8% 하락했다.
대한약품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 물량을 병·의원에 공급하면서 비교적 안정적 사업 토대를 구축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1400억원 규모로, 올해 평균 가동률은 98.9%에 달한다.
특히 대한약품의 기초수액제 등 주력 제품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입원 환자가 늘수록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다. 앞으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탄탄한 재무건전성도 대한약품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한약품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2441억원, 총 부채는 43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7.6%다. 현재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5.8배, 올해 3분기 말 자기자본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더구나 대한약품의 올해 3분기 말 유동자산은 1603억원으로 시가총액에 거의 육박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만 996억원에 달한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수액제는 병원 입원 때 필요한 의약품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병원 입원일수 증가로 추세적인 공급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대한약품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절대 저평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순현금 1031억원을 보유해 재무적인 안전성이 높으며 순현금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3~4년 뒤 시가총액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과거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보다 낮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