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3' 참가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11.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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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이오니아사진제공=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3)에 참가해 차세대 분자진단기기 관련 제품들을 홍보했다고 16일 밝혔다.

MEDICA는 196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의료기기 전시회다. 2022년 참가자만 8만1000여명으로, 전년보다 2배 늘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4월 유럽 임상미생물학·감염병학회에서 첫 선을 보인 IRON-qPCR™, ExiStation™ FA 96/384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메디카를 찾았다. 학회 이후 전시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니아 (26,750원 ▼300 -1.11%)는 기존 바이어들과 주요 질병, 임상, 국가 정책 등 국가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기존 제품, 신제품 출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바이오니아 제품이 납품되고 있는 업체 중 제품 추가 진입이 가능한 업체를 찾고 비즈니스 확장의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주요 미팅 안건은 전시회 종료 후 지속 관리될 수 있도록 한다.

신규 대리점, 바이어 방문 미팅도 진행한다. 바이오니아는 자사 제품이 판매되지 않는 국가의 바이어 리스트를 사전에 확보, 현장 미팅을 진행하고 마케팅 전략과 제품 등록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 이후 긍정적인 시장 반응에 힘입어 유럽시장 이외에 아프리카, 중동 시장까지 권역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유럽 인증을 받은 IRON-qPCR™는 40분대에 최대 40종의 병원체를 한번에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에는 핵산 추출 과정과 PCR(유전자증폭) 과정을 각각 별도로 진행했지만, IRON-qPCR™은 두 과정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전과정을 자동화시켰다. 또한 검사 시간도 기존 4시간에서 40분대로 줄였다.

IRON-qPCR™ 전용 진단키트인 결핵·다제내성 결핵 검사키트(Q-RFIA)와 항생제 내성 검사키트(Q-AMR)도 작년에 유럽 인증을 획득했다. Q-RFIA는 세계 최초로 결핵균(MTB)과 다제내성결핵(MDR-TB) 및 광범위약제내성결핵(XDR-TB)을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기존 분자진단이 과학, 의료 분야에만 국한됐던 반면, 팬더믹 이후 탈모진단, 반려동물 등 일상의 영역까지 그 활용 범위가 점차 넓히고 있다"며 "바이오니아가 기존 출시한 차세대 분자 진단 시스템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앞으로도 R&D(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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