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파트 일대. /사진=이기범 기자 leekb@](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1614165310004_1.jpg/dims/optimize/)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5%였다. 그러나 하락전환한 자치구는 3곳으로 늘었다. 지난주 강북(-0.01%)과 노원(-0.01%)에 이어 이번주 구로(-0.02%)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노원구 중계그린 전용 49㎡는 올해 초 4억6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가격이 회복되며 올해 최고가로 5억4000만원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달 실거래가는 5억3900만원으로 100만원 꺾였다. '초급매' 매물도 등장했다. 호가는 최고가보다 5900만원 내린 4억8000만원까지 부르고 있다.
서울 외곽 지역부터 집값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나 중심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남은 상승을 멈추고 2주 연속 보합(0%)을 기록했다. 도봉구도 이번주 보합권에 접어들었다.
서울 외에도 인천(-0.04%)과 부산(-0.04%), 전남(-0.02%), 경남(-0.02%)이 하락하며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더 낮아진 0.02%를 기록했다.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1614165310004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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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남의 경우 투자 수요가 많은 지역인데, 이전에 재건축 단지 위주로 과하게 가격이 크게 뛴 곳 위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가격 하락 폭, 가격 회복세 등을 고려하면 집값이 내려가는 기울기가 가파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꾸준히 오르던 수도권 전셋값은 거래가 주춤하면서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21%에서 0.19%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경기는 0.23%에서 0.21%로 소폭 낮아졌고, 인천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5%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전셋값은 전주 0.12%에서 0.11%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