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기다리는 관람객들. /사진=최우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게이머들에게 매년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고 있다. 기대되는 신작을 출시 전에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인기 높은 스타 개발자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설렘이 지스타 현장에 가득찼다.
넷마블 부스 앞에 나타난 데미스리본 코스프레. /사진=최우영 기자
넷마블 (60,700원 ▼1,000 -1.62%)은 SF 배경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F온라인 넥스트', 수집형 RPG '데미스리본'과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을 들고 나왔다. 시연을 위해 부스 앞에서 기다리던 게이머들은 데미스리본 속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분장한 코스프레어들의 사진을 연신 찍으며 대기 시간의 지루함을 해소했다.
게임보다 더 사랑받는 ☆들로 인산인해
금강선 디렉터를 보기 위해 스마일게이트 RPG 부스 앞에 모인 관람객들. /사진=최우영 기자
'TJ'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지스타 현장을 기습 방문했다. 김 대표는 개막식 직후 엔씨소프트 부스를 찾아 "8년만에 참가하는 지스타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까봐 새벽부터 나와 부스를 점검했다"며 "지스타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것들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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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는 격투게임대회 '지스타컵 파이터즈 스피릿 2023'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에서 대한민국에 첫 이스포츠 금메달을 안긴 김관우 선수가 나와 실력을 선보이고 별도로 팬사인회도 연다.
'경품 팡팡' 야외 체험행사도 인기
한 관람객이 부산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 마련된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이벤트 체험행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최우영 기자
광장에는 캐릭터 인형탈을 뒤집어쓰거나, 밀리터리룩을 입은 코스프레어들이 돌아다녔다. 이들은 관람객들 앞에서 게임 속 포즈를 잡아주거나 같이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고등학생은 "수능 날이라 학교에 안 가고 지스타에 왔는데 재미 있는 게임들도 많고 경품도 많이 줘 기분이 좋다"며 "인기 게임은 체험을 기다리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데 내년에는 더 크게 부스를 만들어서 대기시간을 줄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