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中서 예상 밖 선전…국내 부품주 수혜 기대감↑-KB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1.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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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시리즈 국내 공식출시 /사진=임한별(머니S)애플 아이폰15시리즈 국내 공식출시 /사진=임한별(머니S)


KB증권은 아이폰15 시리즈의 중국 내 판매량이 기대 이상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부품주 LG이노텍 (259,000원 ▲500 +0.19%)LG디스플레이 (11,310원 ▼660 -5.51%)의 4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16일 내다봤다. 주가 역시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중국 경제매체 제멘에 따르면,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서 판매 상위 스마트폰은 아이폰15로 집계됐다"며 "징둥닷컴은 광군제 행사의 누적 판매량 톱3 모델이 아이폰15, 아이폰15프로맥스, 아이폰15프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아이폰 수요가 10월 이후 이례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그 이유에 대해 "10월부터 부품 공급 부족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아이폰15 최상위 모델인 프로 시리즈의 공급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현지 스마트폰 신제품(화웨이 메이트60)의 초기 애국 수요가 10월을 기점으로 둔화되며 아이폰이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이폰15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부품주의 수혜도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두 종목의 주가는 과거 10년간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어 호실적과 더불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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