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부산행' 유인촌, 템플스테이로 시작해 지스타까지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에서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를 예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에서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를 예방하고 성파스님이 직접 옻으로 염색해서 만든 스카프를 선물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경남지역을 1박2일간 방문했다. 취임 초였던 지난달 말 호남지역 문체부 산하기관들을 두루 방문한 이후 사실상 두 번째 지방 순회 일정이다.

16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지난 14일 늦은 오후 경남 양산 통도사에 도착해 다음날인 15일 아침까지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는 것으로 부산행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15일) 오전엔 조계종 종정인 성파 대종사를 예방하고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과도 환담을 나눴다. 성파스님은 직접 옻으로 염색해서 만든 스카프를 유 장관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성파스님은 옻을 이용한 불교미술 작품을 40여년 넘게 해온 예술가이기도 하다. 유 장관은 선물받은 옻 염색 스카프를 이후 부산 일정 내내 함께 했다. 템플스테이에서 입었던 법복차림에서 지스타 홍보용 점퍼로 환복한 뒤에도 줄곧 스카프를 매고 다녔다.

통도사를 나선 유 장관은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을 방문해 전시관 등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부산 수영구로 이동해 젊은 지역예술가들을 만나 차담회를 가졌다. 지역 청년 예술가들은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 예술활동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토로하면서 정부의 지역 예술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유 장관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업과 유통을 어떻게 지원할 지 살펴보겠다"며 "지역 문화재단은 창작지원을 맡고, 중앙정부는 간접지원과 사후지원 그리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유 장관은 부산 해운대로 이동해 영화진흥위원회를 찾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직원들에게 꽃다발 환영을 받은 유 장관은 영화관 입장관 통합 전산망 실시간 상황실을 살펴봤다. 인근에 있는 영상물등급위원회도 방문해 직원들과 면담했다. 최근 영화산업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에 밀려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관련 문체부 산하기관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유 장관의 부산행 일정 마무리는 부산 벡스코였다. 16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최대규모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23' 사전 점검과 15일 저녁에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벡스코에 방문했다.

유 장관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벡스코 행사장 곳곳에 준비된 게임사 부스들을 둘러보며 직접 게임 체험을 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즐겨 했을 정도로 게임산업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MB정부 시절 장관 재임시에도 지스타에 빠지지 않고 2번 참석한 바 있다. 유 장관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출석 일정으로 16일 지스타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14년만에 지스타를 다시 찾은 유 장관은 "우리나라 게임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을 보니 매우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데 많은 관람객이 오고 게임산업도 더욱 발전할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특히 게임산업 정책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게임산업의 재도약기회를 마련하겠다"며 "국내 게임의 약점인 콘솔게임을 집중지원하고, MMORPG 이외에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성장할수 있도록 인디게임, 신기술 게임 제작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K-게임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겠다"며 "중국시장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북미,유럽,일본이나 중동,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다변화하고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년 3월 시행예정인 확률형 아이템 규제에 대해서도 언급한 뒤 "시행령 등을 통해 업계와 이용자 간 공정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부산 수영구의 한 카페에서 젊은 지역예술가와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부산=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를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2023.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부산=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물등급위원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2023.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부산=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스타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행사장인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를 방문해 전시된 게임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문체부 제공) 2023.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부산=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스타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행사장인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2023.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