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왼쪽에서 7번째)이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 기공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에스케이(SK) 지오센트릭이 부곡동 부지에 1조8000억원을 들여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ARC)를 건립하기로 하고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두겸 울산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김준 에스케이(SK) 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에스케이(SK) 지오센트릭 사장,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사,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사, 미국 퓨어사이클사 등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클러스터는 기존 기계적 재활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첨단기술을 한곳에서 집적화해 활용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순환경제는 새로운 경제질서이며 플라스틱은 순환경제 전환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탈플라스틱 사회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 최초로 울산에 화학적 재활용 3대 첨단기술이 집적화된 친환경 클러스터가 들어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울산에 순환경제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중립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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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식에 이어 SK 콤플렉스에서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유관기관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한 총리 주재로 김 시장과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석해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현황을 발표하고 어려움 등 의견을 수렴했다.
울산시는 간담회에서 △재·새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 △화학적 재활용 해중합 성능시험장 구축 △플라스틱 순환경제 상생협력 민관협력 출범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주요 추진사항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