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르네상스사업으로 광주충장·문경점촌 '핫플레이스' 등극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3.11.17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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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소진공 제공자료사진=소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으로 재탄생한 '핫플레이스'가 있다. 광주충장상권과 경북 문경점촌상권이다.



최근 '핫플레이스'의 특징은 MZ세대가 잡기 위한 노력이 분주하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광주충장상권은 주목할 만한 곳이다.

충장상권은 과거 광주를 대표하는 중심상권이었다. 그러나 노후화, 신흥 상권 발달 등으로 예전만 못하다. 이 곳이 상권르네상스사업을 통해 MZ세대가 모이는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충장상권의 핵심은 기존 지역민과 MZ세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과 정착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여행자 거점 공간인 '충장의 집:ZIP'을 조성하고 MZ세대와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충장상권은 또 상권 내 K-POP 거리를 마련하고 청소년 거점센터와 연계해 커버댄스 등 K-POP 콘텐츠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며 MZ세대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특화축제인 '충장 라온페스타'와 특화상품으로 개발한 베이커리·스카프 등 굿즈 개발도 눈에 띈다.


'충장 라온페스타'는 고객 참여 소비형 축제다. △도심 미션투어 '충장로드 런닝팸' △도심 감성 캠핑 '충장 여기 어때' △충장나이트마켓 '충장비트' △만원의 행복 '랜덤보따리' 등으로 구성해 높은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화상품인 굿즈는 상권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개발했다. 대한민국 5대 빵집이자 향토기업인 '궁전제과'와 콜라보로 베이커리 상품을 출시했다. 마크라메 수제샵의 '충장굿즈 도어벨', 원단 전문점 '충장굿즈 손수건'과 '충장 시내로 스카프' 등도 충장상권의 대표 상품이 됐다.

충장상권은 상권르네상스 참여 이후 상권 매출 상승을 통한 구도심 상권 경기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문경점촌상권은 지역상권의 브랜드 시대를 열었다. 점촌상권은 1995년 점촌시와 문경군 통합 이후 쇠퇴하는 점촌원도심 지역을 되살리고자 2020년부터 상권르네상스사업에 참여했다.

가장 먼저 돌입한 것이 상권의 '브랜드화'다. '점촌점빵길'을 개발하며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확보해 나갔고 '해피패밀리(점이·촌이·빵이·길이)' 캐릭터를 개발해 굿즈, 홍보마케팅, 축제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점촌상권은 명물, 맛집 발굴과 육성에도 힘을 쏟아 '명물·맛집 점촌점빵'을 상권 대표점포로 대내외에 홍보하고 점포별 특화요소를 살려 관광 상품화했다. 그러자 주말마다 외부 관광객이 늘어났고 점촌점빵 출시 전 후를 평균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점촌점빵길 투어는 점촌상권의 히든카드다. 점촌상권은 문경의 대표관광지와 점촌점빵길을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16명의 점빵길 해설사를 양성해 투어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레일관광개발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팔도장터 관광열차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문경시체육회와도 업무협약 체결 후 전국 스포츠대회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점촌점빵길 스포츠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등 이곳의 효자상품이 됐다.

점촌상권은 나아가 경상북도 공공배달앱 먹깨비와의 협업으로 상인 1대 1 맞춤교육과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고 홍보마케팅과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며 문경점촌상권에 배달 문화를 정착시켰다. 그 결과 꾸준히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점포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지역 상권이 발전해야 국가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다"며 "상권르네상스 사업으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공단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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