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부산 사상구 주례여고에서 고2 후배들이 고3 수험생 선배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며 응원하고 있다. 2023.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비는 낮 12시쯤 충남, 전라 서부, 제주에서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비구름대가 강화해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천둥·번개가 낮 1시10분부터 1시35분 사이 치러지는 영어 듣기 평가를 방해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저기압 후면의 불안정이 강화되는 것은 오후 3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영어듣기평가 때 낙뢰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예보대로라면 올해 수능은 1993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 11월 수능이 된다. 첫 해에는 수능이 두 번 치러졌는데 유일한 여름 수능인 1993년 8월20일 수능일에 비가 온 바 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천둥·번개는 대기 상하층 간 기온 격차가 커질 때 만들어지는데 날이 추워지는 11월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