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킥오프…규제개선·R&D과제 논의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3.11.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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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민·관 협의체 출범 첫 회의…5대 규제와 8대 연구개발 과제 도출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서 진행된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킥오프' 회의 모습./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서 진행된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킥오프' 회의 모습./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업계가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주행 중 디스플레이 사용 제한을 비롯한 5대 규제를 도출해 개선을 요구하고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8개를 도출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이하 협회)는 15일 오후 2시 산업통상자원부와 주요 디스플레이·완성차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참여기업은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협의체는 올해 1월 협회가 미래차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과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연구원과 발족했다. 디스플레이·자동차 산업간 상호 정보교류를 위한 소통 창구 마련과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회의는 협의체 발족 이후 그간 미래차 디스플레이 협의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디스플레이·자동차 기업의 상호 규제 발굴, 공동 R&D(연구개발) 추진 등 상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자리다. 이동욱 햡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차량 부품이지만, 산업간 연대·협력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제품이 적용된다면 미래 차 혁신은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보통신 기술(ICT)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자동차산업의 밸류체인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달리는 IT기기'가 된 미래차에서 차량 내 시각정보 전달이 중요해지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산업에서도 핵심 차별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40%씩 성장해 1조 5337억 달러로 전망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 5년(2017~2022)간 연평균성장률이 4.7%에 불과했으나 2030년까지 연평균 6.1%씩 성장해 1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 내 단순 화면영상 구현을 넘어 자동차 부품 내·외장재를 제어하는 인터페이스로 사용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디스플레이·자동차 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주요 개선 규제와 공동 R&D 수요를 확인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과제로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를 위해 자동차 창유리 가시광선 투과율 기준(앞면 70%, 좌우 40%)을 완화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행 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조작 제한 법규와, 등화 설치 제한 규제 등도 논의됐다.

기술 개발이 필요한 분야로는 △어라운드뷰(Around View)기반 투명 후드 시스템 △차량 제어를 위한 근전도 센서 기술과 손목 근전도 패턴 인식 플랫폼 △동승석 인포테인먼트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등이 제안됐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따른 인증 기준 시험·평가 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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