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서 진행된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킥오프' 회의 모습./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1514534658684_1.jpg/dims/optimize/)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이하 협회)는 15일 오후 2시 산업통상자원부와 주요 디스플레이·완성차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참여기업은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이번 회의는 협의체 발족 이후 그간 미래차 디스플레이 협의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디스플레이·자동차 기업의 상호 규제 발굴, 공동 R&D(연구개발) 추진 등 상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자리다. 이동욱 햡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차량 부품이지만, 산업간 연대·협력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제품이 적용된다면 미래 차 혁신은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 5년(2017~2022)간 연평균성장률이 4.7%에 불과했으나 2030년까지 연평균 6.1%씩 성장해 1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 내 단순 화면영상 구현을 넘어 자동차 부품 내·외장재를 제어하는 인터페이스로 사용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디스플레이·자동차 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주요 개선 규제와 공동 R&D 수요를 확인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과제로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를 위해 자동차 창유리 가시광선 투과율 기준(앞면 70%, 좌우 40%)을 완화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행 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조작 제한 법규와, 등화 설치 제한 규제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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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이 필요한 분야로는 △어라운드뷰(Around View)기반 투명 후드 시스템 △차량 제어를 위한 근전도 센서 기술과 손목 근전도 패턴 인식 플랫폼 △동승석 인포테인먼트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등이 제안됐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따른 인증 기준 시험·평가 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