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티지페논정, 출시 7년 만에 1위 등극"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11.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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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연평균 27.3% 성장

티지페논정 연도별 처방조제약 /사진제공=대원제약티지페논정 연도별 처방조제약 /사진제공=대원제약


대원제약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페노피브레이트콜린)'이 출시 7년만에 시장 1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대원제약이 제공한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티지페논정은 10월 처방조제액이 전월 대비 약 6% 성장한 12억6000만원을 기록, 2017년 출시 후 처음으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티지페논정은 대원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정제 형태의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다. 대원제약은 난용성 물질인 페노피브레이트에 콜린염을 추가함으로써 위장관이 아닌 소장에서 약물이 용출되도록 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또한 티지페논정은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며, 제제 크기도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중 가장 작아 복약 편의성도 개선했다.

출시 첫해인 2017년 4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티지페논정은 2018년 68억원, 2019년 84억원, 2020년 94억원, 2021년 114억원, 2022년 134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27.3%를 달성했다. 2023년 연간 처방액 추정치는 약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피브레이트 계열 시장은 총 77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중 티지페논정의 시장점유율은 약 19.1%다.



대원제약 (16,010원 ▲280 +1.78%) 관계자는 "티지페논 출시 후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근거 중심' 마케팅에 집중한 덕에 이례적으로 오리지널 제품을 앞지르면서 피브레이트 시장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티지페논이 대원제약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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