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사/사진= 이마트 제공
이마트 3분기 매출액은 7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779억원을 기록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 1109억원을 30% 하회한듯 보이나 신세계건설 영업적자 규모가 당사가 예상한 200억원을 크게 상회한 485억원에 이르렀음을 고려하면 핵심 사업의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다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핵심사업은 대체로 예상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데 초점을 맞추며 향후 기회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로서리 유통업 수익성 기대가 유효하다. 이마트는 향후 여러 개로 흩어져있는 그로서리 유통 플랫폼 통합 운영을 통해 조달 원가율을 개선하고 물류 등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또 "G마켓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선 G마켓이 4분기에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후 분기별 실적 변동성은 높을 수 있지만 수수료 매출 증가에 따른 거래액 성장세보다 빠른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
그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대비 각각 53%, 25% 하향 조정한다"며 "대부분 신세계건설 실적 전망 변경에 기인한다. 소폭으로 온라인 유통과 SCK 실적 전망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